6/11 세상에서 막을 수 없는 것 두 가지

세상에서 막을 수 없는 것 두 가지

세월이 참 빠르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져간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내가 알고 지내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만 간다.

이미 잊어서 기억도 못하는 이들도 많다.

내가 목숨처럼 애착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던 것들도

이제는 나와는 무관하게 내 기억에서조차 사라져 가고 있다.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도 내 삶에 뒤안길로 아득히 사라져 가고 있다.

아등바등 세상을 악착같이 살아내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지나쳐가는 주마등처럼

이제는 추억이 되어 저 너머에서 보이지를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에 대한 애착 같은 것은 사라지고

많이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 부자나 가난한 사람도 예외 없이 세상을 떠나 본향을 향하여 간다.

세상에 막을 수 없는 것 두 가지!

흐르는 세월과 죽음이다.

가는 세월 누가 막을 것인가!

늙어가는 인생을 감히 누가 청춘으로 되돌릴 것인가?

세상 이별하는 날 하나님 품에 안겨 영원히 살 소망으로

오늘도 믿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것은 슬픔이요 아픔이다.

내 아버지 계신 영원한 하늘나라가 저 앞에 보인다.

슬픔도 없고 죽음도 없고 어둠도 없으며 죄도 없는 곳!

생명수 강가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주 예수님과 영원히 살아갈 소망으로 부푼 가슴 안고

오늘을 산다.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늘나라!

그동안 고생 많이 했지 힘들었지?

어서 오라고 ~

주 예수님 나를 반겨 맞아주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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