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믿는 자들의 배신

배신자는 늘 가까운 사람들 가운데서 나온다.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배반하는 일은 거의 없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가룟 유다는 주님을 배반하고 은 삼십에 스승을 팔았으며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였다.

늘 하나님과 가까이하였던 하나님의 사랑 덩어리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로 인하여 범죄하고 하나님을 배반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비운을 맞이했다. 

과연 믿는다고 하는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며

불순종의 삶을 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알면서 범죄하는 것은 더 나쁜 일이다.

믿는다고 하면서 불순종하는 것은 불신자들보다 악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배신행위다.

사랑하며 믿었던 자에게 배반당하는 것은 어떤 일 보다 가슴 아픈 일이다. 

역사를 통해서 보아도 배신자는 늘 가까운 사람들 곁에 있었다.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을 지라도 삶으로 배신하는 부류가 믿는 사람들이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의식 수준도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다. 

말들은 너무나 잘한다.

그들의 신앙은 하늘을 찌를 것 같고 산을 옮길 것 같은 믿음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나부터도 매 순간 불순종의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입으로만 믿음을 외치고 거짓과 욕심으로 인하여 이익만 챙기려 한다. 

최소한 믿음에 대한 하나님과의 의리도 저버리고 사는 나를 본다. 

매일 선악과를 따먹으면서도

아담을 욕하고 가룟 유다와 베드로를 정죄하며 살아왔다.

이것이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 대한 도리이며 예의인가?

매일 같이 피어오르고 거짓으로 덮인 악의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주님의 얼굴을 매일같이 뵙는 자라 할 수 있겠는가?

믿음에는 말이 필요 없다.

삶으로 보여주고 행함으로 증거를 삼아야 한다.

거짓은 드러나게 되고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

계시록에 거짓말하는 자와 우상 숭배하는 자들이 

영원한 불 못에 들어간다는 말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다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즉시로 주께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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