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말의 무서움
사람은 불쑥 튀어나오는 입방정을 제어할 힘이 없다.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때로는 침묵이 자신을 지킬 때가 있다.
확실한 것을 말하고 확실하다 하더라도 덕이 되지 않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입이 하나인 이유는 한 입가 지고 두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세상은 온통 언어들로 뒤덮여 아비귀환을 이루고 있다.
인간에게는 그 작은 입 하나를 제어할 힘이 없다.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악한 말 부정적인 말 험담하는 말은 빛의 속도로 세상을 장악하게 된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덕스럽지 않은 말, 남을 정죄하는 말이나 폭언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자신이 행한 그 말 때문에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귀에 들리지 않고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우리가 한 말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저장되어 있다.
무심코 내 뱉은 말 한마디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의 날에 증거가 되며
주 앞에서는 날 자기 스스로 토설하고 자백하게 될 것이다.
숨어서 남몰래 한 말이 대낮에 확성기 틀어 놓은 듯 모두가 듣고 알게 될 날이 반드시 온다.
말은 무서운 것이다.
사람이 말로 심판도 받고 상급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말하는 자의 거짓말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증거는
그들이 지옥에 갈 것임을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일 지라도 하나님 앞에 거짓말은 없어지지 않는다.
악한 말을 하는 자가 악한 자요 선한 말을 하는 자가 선한 사람인 이유는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차라리 아무 말을 하지 않으면 심판을 면하려니와 남을 정죄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살인하는 죄와 같은 것이다.
남을 향해 쓴 소리를 하려거든 자신에게 하고 남을 교육 하려거든
자기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자신을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오늘도 입조심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