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성탄절이 왜 축재인가?
첫째,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날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최대의 신비이며 기적입니다.
이 세상 어느 종교도 신이 인간으로 태어난 경우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단순한 인간으로서의 탄생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종교와 차별화됩니다.
신학에서는 이 사건을 성육신이라고 부릅니다.
둘째,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제삼자의 객관적 증언보다 예수님 자신의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3:17)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단순한 출생사건이 아니라
이미 예정된 구속사건을 이루시기 위한 예언의 성취였고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 죄는 대속을 통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교주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종교의 출발점을 놓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구원을 위한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를 사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평화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우리 사람들과
화목케 하시고 평화를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동과서 남과 북 모든 인종과 상, 하의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프랜시스의 기도처럼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를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펼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성탄절의 의미는 캐럴이나 산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형마트나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탄의 의미는 원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세상의 분위기와 쾌락에 들떠서
성탄절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는 현상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마저 성탄의 본질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탄절은 이처럼 영적으로 뜻 깊고 기쁘고 즐거운 감격스러운 축제의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마음으로 주 안에서 아기 예수의 성탄을 마음껏 기뻐하고 감사하며 축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