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내가 죽는다는 것

내가 죽는다는 것!

낮아진다는 것!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말로는 늘 종이라고 떠들면서도 조금도 낮아지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본다. 

예수님 당시의 종은 노예와 같다고 하였는데 그 누가 나를 노예 취급을 한다면 

혈기 충천하고 곧바로 시험에 들어 원수처럼 여길 것 같다. 

그러면서도 나는 하나님에 종이요 섬기는 자라고 떠벌인다. 

믿는 자는 그래야 한다고 하니 흉내만 내는 외식적인 사람으로 굳어가고 있다.

과연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혈과 육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인가?

100%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내가 알고 하나님이 아신다.

거짓 신앙인으로 믿음의 흉내만 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는데 

아직도 나는 살아서 주님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살고 있다. 

다툼은 입에서 나오는 법!

입에서 나오는 것은 그 마음속에 가득히 쌓였던 것들이 나오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악하고 삶이 선하지 못하다.

아직도 내가 죽지 못해서 문제마다 파열음을 내며 사는 것이다.

나는 죽어져야 한다. 더 낮아져야 한다.

소금에 절인 배춧잎처럼 완전히 죽어져야 맛을 낼 수가 있다.

누가 그랬던가 천국은 낮은 포복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나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토록 욕심에 사로잡혀서

많은 사람들과 전쟁을 치르며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사는지 생각만 해도 인생은 미스터리다. 

주님처럼 완전히 나를 십자가에 못 박을 수는 없는 것인가?

말로만의 믿음을 언제까지 외치며 거짓 믿음으로 살 것인가?

하나님은 나를 다 아신다.

나의 연약함도, 그리고 어리석음과 거짓됨도....

내 힘으로는 안된다

주님이 도와주셔야 거듭날 수가 있다.

주님께 나의 못난 자아를 온전히 고쳐 주시길 상한 심령으로 구하고 맡겨야 한다.

 뼈를 깎는 아픔으로 나의 믿음을 갈고닦고 다듬어야 한다.

내가 죽는다는 것! 낮아지고 죽어 썩어진다는 것!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다.

믿음은 반드시 하게 만들고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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