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나는 과연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크리스천입니까?" 물을 때
거의 대부분이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답게 삽니까? 라고 묻는다면
"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더 나아가 남들에게 "나를 본 받는 자 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교회 안에 얼마나 있을까?
성도는 세상과 교회 앞에서 본을 보이며 살아가야 할 존재들이다.
본을 보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성도로서의 삶을 잘못 살고 있는 것이요
평생을 믿어도 본이 되지 못하는 믿음이라면
그것을 믿음 있는 자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교회에서 아무리 열심히 하고 아멘! 할렐루야를 외쳐도
삶으로 아멘! 할렐루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는 가짜다!
가짜 믿음이나 거짓 믿음을 믿음이라 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성경책이요 등불이 되어야 한다.
내용이 엉터리면 세상 사람들에게 절대로 감동을 주거나 그들을 변화시킬 수가 없다.
돌이켜 생각해 보라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한 주간 동안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얼마나 본이 되는 삶을 살았는지 헤아려 보면
나의 믿음에 질의 수준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삶 자체는 자신이 본이 되어 세상 사람들을 섬기는 종으로 사셨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주님을 본받아 자신을 희생시켜 그런 본을 보여 주었고
그것이 복음 전파의 원동력이 되었음은 그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그분들의 삶이 왜 위대한가?
신앙의 본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나는 언제까지 짝 퉁 믿음을 가지고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고 외식하며 잘 믿는 척만 할 것인가?
주님 앞에 서는 날 나의 믿음을 불로 시험하실 때에
나의 본 모습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야 말 것이다.
그런대 입만 살아서 예수 믿으라고 한다면
세상이 먼저 알고 속으로 비웃으며 "너"나 잘 하세요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본을 보이는 삶 가운데 전도의 문도 열리고 보화 같은 존귀한 친구도 찾아드는 것이다.
과연 나는 믿음의 본을 보이며 사는 진짜 그리스도인가?
스스로 자신의 양심에 질문해 보라.
거기에 거리낌이 없다면 당신은 진짜 예수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