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나는 신앙 공동체에 속해 있는가?
신앙생활은 나만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이란 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아래로는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대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이 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려는데 문제가 있다.
식사도 혼자 하고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며
이웃과의 전혀 교통이 없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지만
성도의 삶은 언제나 함께 하는 공동체적 삶을 추구해야 한다.
주님은 모이기를 힘쓰라 하시지만 나 홀로 집에서 하며
교회는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자들이 날로 더욱 늘어가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세상이 변할지라도 교회 안에 세상의 문화나 세상의 지식을 장착해서는 안 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교회는 달라야 한다.
교회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를 가리킨다.
나 홀로 신앙의 밑바탕에는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깔려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초대 교회는 모이는데 방점을 찍고 서로 도우며 권면하며 기도하며
유무상통하며 사랑하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았다.
그런대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면서
성도가 함께 사랑하고 협력하며 동거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없다면
이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의 역사는 모이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혼자면 넘어진다. 그러나 세 겹줄은 끊어지지 않는 법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많은 비난 속에서도
교회의 성도들이 모여야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웃과 함께 하지 않는 기독교는
타 종교처럼 혼자서 도를 닦는 종교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혼자 집에서 성경 공부 많이 하고
기독교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었다고 해도 나 홀로 무엇을 할 것인가?
혼자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성경 묵상이나
혼자 하는 큐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웃과 함께 하지 않고 혼자만 은혜 속에 살겠다고 한다면
스스로 왕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은 어떤 경우에라도 함께 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하나님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