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나를 부인할 수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는 단순한 것이 좋다.
인간의 지적인 능력이 가미되지 않고 믿는 순진함이 좋은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족함과 무지함을 인정하며
나를 부인하고 살아야 겸손해질 수가 있다.
있는 척, 아는 척, 잘난척하는 모든 것들은 속된 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이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고 지존 자 앞에서 무릎 꿇는 것이다.
믿음으로 산을 옮겼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이 힘주시고 능력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손끝하나 움직일 수 없는 무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내 것은 없다.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다.
능력도 모아놓은 재산도 지혜도 심지어 육신도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주께로부터 빌려 쓰고 있을 뿐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는 자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겸손하게 살아갈 수가 있다.
세상을 오만 방자하게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자기의 능력으로 삼고 사는 자는
짐승과 같으며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고
나 자신을 부인함으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질 것이다.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에 하나님은 그의 부족한 빈자리를 채워 주시며
나 자신을 온전히 부인하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존귀하다 인정해 주실 것이다.
세상 적으로는 무식하고 가진 것 없어도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고 섬기며 사는 자가 천국에서 크다 인정함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