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말씀을 되새김질해야 하는 이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잊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좋은 일은 기억하되 나쁜 기억은 속히 지울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살면서 수많은 상처와 아픈 기억을 영원히 간직한다면
그는 불행한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품고
기억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날 그 날에 필요한 만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도 애굽의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
제정하셨던 유월절을 지키라 하심은 그 날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광야 40년간의 훈련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단련하시고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그들의 뇌와 가슴에 각인시키셨던 것이다.
성도는 말씀을 늘 기억하고 되새김 질 할 수 있어야 한다.
매주 모여 예배하는 것의 목적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광야에서 일주일치나 한 달 치의 만나를 주시지 않고
매일 수고하게 하심은 그날의 만나를 섭취하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오늘 내게 주시는 날마다의 만나가 따로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날의 양식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신앙생활에 역동성이 일어나지 않음은 오늘의 만나를 먹지
못해 영적으로 굶주려 영적 기아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인생에게 고난과 시련을 주심은 그 시련과 역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워도
언제나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쫒아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되새김질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