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나의 믿음은 자라고 있나?
나의 믿음은 자라고 있나?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계속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것은 생명력이 있어서 날마다 가지치기를 해도
계속적으로 자라고 뿌리를 내린다.
믿음은 날마다 자라야 한다.
어제나 오늘이나 그대로 있는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믿음의
퇴보이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랄 수
있어야 살아있는 믿음이다.
신앙이 자란다는 것은 신앙의 깊이가 깊어지고 성숙하게
된다는 말이다. 다윗은 원수인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에
기회가 있었지만 원수 갚는 일에 나서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 그는 분명히 원수를 갚을 수도 있었다.
숨어있던 굴에서 사울을 만난 것은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의
선택의 기회였다. 하나는 원수를 갚을 수 있는 기회였고
또 하나는 용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다윗의 위대함은 후자를 택한 것이다.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긴 것이다.
다윗의 이 순간은 신앙의 성숙함으로 빛을 발하며 최고봉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난 신앙만이 다윗처럼 행하며 스데반처럼 죽으면서도
원수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인들 사랑하는 자를 사랑할 수 없겠는가?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손양원 목사님처럼 자신의 아들을 죽인 자를 아들로 삼고
용서 한다는 것은 초인적인 믿음이요 신앙의 능력이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성령에 지배를 받고 사는 자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를 내려놓고 버리지 않으면 결단코 믿음은 자라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